이혼사건을 맡아 의뢰인 한 분 한 분과 이야기하다보면, 단순히 법적 케이스로 느껴지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중대한 문제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분명 정말 더는 나빠질 게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되실 겁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바닥이라고 느껴지는, 철저히 혼자가 되는 외로운 순간처럼 느껴지실텐데요.

그런 순간에 저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제가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희 사무실에 찾아와서는 이렇게 물으시곤 하시는데요

항상 변호사로서가 아니라 정말 내가 의뢰인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의뢰인의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나의 일도 아닌데, 그런 엄청난 무게를 함께 짊어져야 한다는 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도 그런 무게가 느껴질 때, 오히려 그걸 거뜬히 버텨낼 힘도 함께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의뢰인 분들께서 저를 찾아와 ‘자신을 구하는 여정’에 함께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사변호사로 일하게 된 이유도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일’이라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법적인 분쟁은 기본적으로 수일 내에 끝나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지치기 쉽죠.

하지만 저는 함께 간다면 서로를 의지하면서 결국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봐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의뢰인의 마음으로 최대한 많은 사례를 찾아보고,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고자 분투합니다.

“변호사님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든든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감사인사를 하시곤 하는데요.

나의 문제를 나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의뢰인 분들은 큰 힘을 얻으시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숙제를 끝마치고, 처음과는 달리 웃으면서 저에게 작별을 고하시죠.

든든한 나의 편이 되어 모든 순간을 함께 하겠습니다.

더 이상 불안해하지 마세요.

상담부터 재판까지 모든 과정을 제가 직접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