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어오신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이혼소송’을 생각하시진 않으셨을 겁니다.

상대방이 유책배우자이기에 상대방에게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힘들고 지친 싸움일지 알기에 최대한 협의이혼으로 마무리 하려고 하죠.

소송이혼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의 밑바닥까지 들추며 서로 괴롭고 싶지 않아 최대한 합의이혼, 혹은 조정이혼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화에 진척이 없으실거에요

말과 행동도 사리게 되구요.

내가 원한건 소송으로 응징하는 것보다 상대의 진심어린 사과와 그에 맞는 태도를 보는 것이었을텐데 말이죠.

이러한 상황이 서로의 관계를 더 파탄으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하나라도 덜 책잡히려고, 하나라도 더 책잡으려는 상대방의 태도가 이혼을 결심하는데 큰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나의 배우자가, 함께한 세월이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 허무하시죠

앞으로 주변에 이혼을 설명하는 일도 너무 버겁고

내가 잘못한 것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일로 인하여 불효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십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소송을 준비할껄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여러 사건을 진행하면서

소송을 하지 않아도 합의로 최대치를 끌어내는 것,
조정으로 의뢰인이 원하는 최대치를 끌어내는 것,

이 방법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혼소송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더욱 이혼소송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원하는 최대치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